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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모음집. 하루하루 다이어리62

[일기] 결혼하지 않은 것 처럼 사는 것은 그만둬야 겠다는 생각 요즘 나에게 어떤 것들이 행복과 만족감을 주는지에 대해 점점 더 명확하게 알게 되는 기분이다. 조금 더 조용하게, 나 자신에게 평화로운 시간을 주면서 살아가는게 나한테 더 좋다는 생각. 12월이 다가오면서 느끼는건, 주중에 있는 약속들이 부담스럽다는 거다. 어쩌면 지금 새로운 회사 생활에 적응하느라 에너지를 다 써서, 남들에게 새로운 회사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할만한 추가적인 힘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회사에 대해 묻는 말에 할 만한 이야기가 없다. 한 달도 되지 않은 회사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하겠는가. 그냥 딱 그거다. 전반적으로 만족중. 아빠가, 결혼하고 나면 삶의 우선 순위가 바뀌어야 한다고 하던데. 모든 결혼식과 모든 경조사를 꼭 챙겨야 한다고 젊은 날에는 생각했었지만, 그 시간이 돌이켜.. 2022. 11. 26.
[운동] 데드리프트 60kg 돌파 오늘은 저녁을 가볍게 먹어서 그런지 유독 몸도 가볍게 느껴졌다. 너무 가기 싫은 운동이었지만 역시 막상 갔다오면 운동갔다 온 사람이 되는거야~ PT 15회차에 데드리프트 60키로 돌파. 무게를 올리는 것 보다 자세가 중요할 듯 하다 확실히 성취감도 들고 기분도 좋다! 이번주 토요일 PT 전 까지 유산소 한번 다녀오는게 목표. 저번 주말, 사랑하는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났다 이 우정 영원히! 라고는 감히 말할 수 없지만 꾸밈없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건 참 복받은 일이다. 이번 주 토요일에는 드디어 AIDA2 다이빙 수업을 위해 용인 딥스테이션에 간다. 나 잘할수 있을까? 다이빙 안 간지 너무 오래되서 다 까먹음. 내년 7월까지만 자격증은 취득하면 되는거니까. 천천히 해봐야지. 언제라도… 다음.. 2022. 11. 23.
일주일이 지났다 우리 부부가 해외에 있었던 그 주말밤에 서울 한복판에서 말도 안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생겼다. 솔직히 너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해서 좀 믿기 어려웠는데 딱 일주일 후인 이번 주말에 안경을 찾으러 이태원 근처에 갔다가 갑자기 울컥했다. 똑똑하고 글도 잘 쓰는 것 같은 어떤 여자의 블로그(거의 내 나이또래)를 구독하고 있었는데 이번 참사를 “안전불감증”으로 돌리면서 사람많은 곳은 안 가는게 상책이라고 써 두었다. 똑똑한 줄 알았는데, 똑똑한 척 하는 거였나. 역겹게 느껴졌다. 군중이 모일 수 있는 행사는 너무나도 많고, 군중이 모이는 건 너무나도 자연스런 일이다. 당장 9호선 출근길에 지하철에 고장만 나도 사람이 엄청 밀리면서 이리저리 휩쓸려다니기 마련이다. 야구장만 가도, 락페스티벌도 그렇다. 특히 서울은 넓.. 2022. 11. 7.
결혼1주년 기념 기부 / 곧장기부 / 미쉬매쉬(MishMash)에서 식사하고 보낸 기념일 10월은 결혼 기념의 달이다. 이번 일요일이 결혼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10월을 맞이하여 남편과 함께 라는 단체에 결혼 1주년을 기념으로 기부를 하였다. 이 단체는 SK의 행복나눔재단 안에 속해있는 기관인데, 특이한 점이 기부금 100%가 현금이 아닌 "물건"으로 기부대상자에게 전달된다는 점이다. 또한 그 물품이 일방적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기부를 받는 기관이나 개인이 필요한 물건을 지정해서 받아볼 수 있고 그 전 과정이 투명하게 기부자에게 공유된다. (ssg 사이트를 이용하여 대상자가 장바구니에 필요한 물건을 담고, 곧장기부 측에서 검토 후 결제를 하는 시스템인듯!) 남편이 곧장기부 웹사이트 내에 "단독기부 문의하기"를 통해 "한부모 가정이나 청소년 부모 가정"에 지원을 하고자 한다고 하.. 2022. 10. 23.
거울 같은 사람이 싫은 것은 다 나의 컴플렉스 때문이라고. 타인에 대해서 가장 엄격한 부분, 비판하게 되는 부분은 사실은 나의 콤플렉스라는 얘기를 들었었다. 예를 들어, 남의 외모를 계속 지적하는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이 외모에 대해 민감한 것이라는 얘기... 요즘의 내 인간관계를 돌아보면 나와 비슷한 사람은 별로 없다. 여기서 비슷하다는 건, 물론 말로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프로필도 포함될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정확히 말하면 욕망의 방향. 나와 비슷한 욕망을 가진 사람을 보면, 관심이 가면서도 회피하고 싶어진다. 적당히 가까이 지내는 건 재밌다. 또 응원도 해주고 싶다. 그런데 그런 사람하고 오래 이야기를 하다보면 내 맘의 욕망이 자꾸 의식이 되는것이다... (진짜 더 솔직하게 쓰고 싶은데, 어떻게 써야 할지를 모르겠네. 참.) 요즘 가깝게 .. 2022. 10. 9.
인생이 뜻대로 안된 날. 10월 5일, 오늘은 인생이 생각한 대로 안 풀린 날. 기존에 내가 직업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바꿔야 할까? 모르겠다 이런 일도 처음이라서 그래도 인생 살다가 이런 일도 겪어보고 하는거지 싶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또 다시 하고싶지 않은 말들이라. 끝. p.s. 더 이상 강남 지역으로 출근 안하고 싶다. 용산이나 광화문에 갈 수 있길... 기도기도. 그리고,,, 이건 번외인데, 티스토리 스킨이랑 디자인을 좀 바꿔보고싶다. 뭘 어떻게 해야 내가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는거지? 궁금하다. 공부를 해야 하는 걸까? 2022. 10. 7.
9월을 맞이하는 자세(갬성글 주의) 고통 없이는 성장도 없다. 열심히 일하고 배울 건 배우고. 내 능력을 키우는 것도 내 자산을 키우는 것이니까. 봉은사. 지난 주 금요일 점심시간에 혼자 산책하며 공양도 하고 우리 부부의 건강과 나의 겸손한 삶을 염원했다. (부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닮을 수 있다면…) 후암동 재즈바, 사운드독. 처음 가본 곳이었는데 정제되지 않은 분위기가 오히려 좋아. 게다가 Art Blakey의 명곡을 일주일 내내 들려주는 페스티벌이었는데 진짜 끝내주는 명곡들을 들을 수 있었다. 별도로 포스팅 해야지… Moanin, Caravan, a night in Tunisia.. 주말에 다녀온 월드컵경기장역 근처 매봉산. 끝내주는 날씨. DMC 근처는 되게 살기 좋구나… 강남 가는게 멀 것 같았는데 남편말로는 공덕에서 버스를 타면.. 2022. 8. 29.
영화 헌트를 보고나서(영화와 관계없는 이야기…) 주말에 헌트를 봤는데. 전혀 영화와 관계없는 이야기 이지만 확실히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을 따라다니면서 하기에는 내 삶과 시간이 이제 버텨주지 않는다는걸 느꼈다. 조조로 봤는데 컨디션도 안 좋은 상황에서 예매해 둔 표가 아까워서 그냥 보러 갔다. 이제는 그런 잔인한… 피가 낭자한 영상을 보고싶지가 않다. 내게 너무 자극적이다…. 다시한번 느끼지만 나는 자연에 가는 것 , 수영하는 것, 고요하게 책을 읽는게 훨씬 어울리는 사람이다. 예전에는 나 자신을 바꾸어보려고 노력도 했는데, 타고난 기질이란 어쩔 수 없다. 영화관에 가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답답하고 싫다. 남들이 좋다고 보러가라고 추천해도 내키지 않으면 안해야겠다.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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