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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탈퇴2

[일기] 인스타그램은 쓸모가 없어 지난 주에 기묘한(?) 일을 겪었다. 회사에서 급하게 진행되는 프로젝트 때문에 매일 같이 새벽 퇴근을 하곤 했는데 그 주엔 몸은 정말 고되고 피곤했지만 마음은 아무렇지도 않았다.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고 할까. (그주에는 카카오톡 메시지도 볼 시간이 없어서 답장도 겨우 하였다) 그런데 설 명절에 쉬면서 휴대폰을 하게되면서 멍하니 인스타그램의 릴스 (아무런 의미도 없는 그야말로 잡동사니 상자)를 보는 시간이 생기고 인스타그램 피드를 스캔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거의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여유시간이 생기니까 뭐라도 하고싶은 맘에 그랬다. 그때부터 맘이 불안하고 어지러워졌다. 누군가의 포스팅을 봐서 그랬다기보다는, 의미없는 사진, 영상, 꿀팁정보(실제론 저장해놓고 다시 보지도 않는)를 갑자기 지나치게 많이 보다.. 2023. 1. 30.
SNS에 대한 요즘의 생각들. 요즘의 SNS는 연결을 “의도하는 쪽” 으로 업데이트가 되나보다. 카카오톡에는 이런 기능이 생겼다. 누군가가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면 그 사람의 머리끄댕이를 잡아서 카톡 메인 상단에 놓아두고 “동네 사람들~ 이 사람 프로필 바뀐것좀 보세요!” 하고 소문을 내주는 얄미운 기능. 인테리어 공사를 해준 아저씨부터 10년 넘게 연락하지 않은 스친 인연의 근황까지 공개되고 있다. 카카오톡 뿐이 아니다. 인스타그램은 마치 페이스북 처럼 사람을 추천해주기 시작한다. 다른 사람들도 나의 계정을 추천 받는다고 생각하니 아찔하다. (그래서 최근에 내 계정을 비공개로 돌려버렸다) 사람들이 카카오톡을 쓰고 싶어서 쓰는걸까? 너무도 많은 사람이 쓰고 있으니 선택권이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쓰는 사람도 많을거다. 그렇다면 적어도 카.. 2021.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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