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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동료의 퇴사. 불안함을 증폭시키는 것은 객관적으로 회사의 잘못인가, 아니면 사람의 기질에 의한 것인가? 회사탓이라면 모든 직장은 필연적으로 불안을 증폭시킬 수밖에 없는걸까? 격무는 견딜수 있지만, 불안함은 견딜 수 없다. 그렇지만 현대사회에서 격무와 불안함은 세트메뉴다. 일이 복잡하고 단계를 많이 탈 수록 불안함이 켜켜이 쌓인다. 특히 건강하지 못한 조직일수록, 책임이 분산되는 것이 아니라 이해관계자의 걱정이 모이고 모여서 나중엔 누군가에게 부담이 되어서.. 조직에 득이 되는 사람이자 똑똑한 동료가 exit을 택하게 되는… 많이 아쉽다. 그녀가 일에 대한 부담을 내려 놓은 순간 진짜 멋진 동료라는 걸 알게 되버렸다. 그런데 이제는 지쳐서 떠난다고 한다. 있을때 잘할걸, 있을때 잘해주지 좀, 회사도. 얼마나 더 많은 사.. 2021. 10. 7.
방문후기 <합정 스프링 비스트로> 총평 : ⭐️⭐️⭐️ 맛은 괜찮은데, 재방문 하기는 좀.. 친구에게 대접할 일이 있어 합정 스프링 비스트로를 예약했다. 저녁시간 예약. 위치는 여기 [카카오맵] 스프링비스트로 서울 마포구 양화로1길 25 (합정동) http://kko.to/Qoji_Z9fB 스프링비스트로 서울 마포구 양화로1길 25 map.kakao.com 가게 내부는 매우 어둡고 작아서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합정역에서 도보 8분 정도 거리다. 메뉴는 여기. (발로 찍은 사진 죄송 ㅠㅠ) 일단 글라스로 화이트 와인 하나 시켰고 스테이크와 플랫브래드 쉬림프 앤 바질 시켰다. 음식은 나쁘지 않았고, 후식으로 나온 디저트도 맛났다 소개팅도 많이 하는 분위기더라. 문제는! 가게가 깨끗하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어두워서 그랬건건지는 모르겠.. 2021. 9. 23.
[일기] 직장 생활 4년차 난 뭘 할줄 아는걸까. 요새 업무 때문에 너무 고민이 많다..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원래 전문(?)으로 했던 일은 거의 안하고 잡일만 하고 있다. 물론 잡일하는건 그렇다 치자, 괜찮다. 그런데 나에게 기회가 올까? 그저 준비를 하고 있으면 되는걸까? 31살이나 먹어놓고 할 줄 아는게 없는거 같다. 그저 조금 잘하는거라곤 어릴적 배운것들 그마저도 이제는 특별하지 않은데. 그냥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처음엔 회사가 그렇게 가고 싶더니.. 사람 마음이 너무 간사한게 퇴사하기엔 아까운 회사이지만 내 커리어가 점점 오리무중으로 가고 있는거 같아서.. 이렇게 버티는 시간도 있는거겠지. 이직하기 전 2년은 정말 task 위주의 직장에서 힘들었잖아.. 그마저의 잡일도 생각없이 처리하는 나 자신을 보면서 그저 한심. 근데 또 나마저 나를 .. 2021. 9. 14.
셀프웨딩사진) 헤메 후기 “홍대 비비엔느메이크업” 내돈내산 간소한 결혼식을 하더라도 결혼사진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 고민하다가 셀프로 촬영을 하기로 했다. 여기서 셀프의 의미는 사람마다 다른 것 같은데, 우리의 “셀프”란 1) 사진을 친구가 찍어주고, 2) 헤어메이크업은 원하는 샵을 따로 예약하고 3) 드레스나 기타 소품도 스스로 준비하며 4) 스튜디오도 공간 대여를 하는 것. + 웨딩 플래너 없이!! 결과적으로 비싼 스튜디오 촬영과 비교해도 너무 자연스럽고 예쁜 사진이 나와서 (친구야 고마워…평생 식사는 내가 대접할 예정..) 스튜디오 사진을 꼭 찍어야 할까? 싶은 예비부부에게 정보를 주고자 작성해보는 글이다. 먼저 메이크업 후기. 헤어 메이크업 : 홍대 비비앤느 메이크업 난 신부메이크업 브랜드를 잘 모른다.. 또, 이름난 유명한 샵 가격은 내 예산과 맞지.. 2021. 9. 4.
부케 받은 여인 지하철에서 잘 차려입고 부케를 들고 가는 여인을 보면 뭔가 멋져보였다. 부케를 받을만큼 친한 친구가 있다는 것, 그리고 곧 결혼을 할 연인이 있다는 것, 아름다운 꽃을 들고 집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 섞여 뭔가 후광효과를 나게 했달까? 그런데 오늘 그 여인이 내가 되어서 너무 기쁘다. 어리숙하고 모든 것이 서툴던 고등학생때 만나서 기숙사 생활과 자취 생활을 어색하게 해내던 우리들이, 커서 이제 배우자를 맞이하게 되다니. 신기하고 대견하고 그런 하루였다. 2021. 8. 28.
[내돈내산] 압구정 굿밴 goodband 결혼반지/웨딩밴드/TV종로남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심플한 결혼반지 찾는 사람에게 강력추천. [카카오맵] 굿밴 서울 강남구 논현로167길 16 삼구빌딩 406호 (신사동) http://kko.to/JYa5rAffM 굿밴 서울 강남구 논현로167길 16 map.kakao.com 결혼준비를 하면서 “영업”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된다. 마련해야 할 물건이 많은 신랑 신부 앞에서 말만 앞세워서 물건을 파는 사람, 남의 자존심을 건드려서 물건을 파는 사람도 있고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게 된다. 반면 뛰어난 세일즈맨/세일즈우먼은 고객의 니즈와 취향을 충분히 반영하면서도,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본인의 의견을 정중하게 제안하더라. 내 평소 취향과 전문가의 조언이 합쳐져서 마음에 쏙 드는 제품/서비스를 받아봤을때 돈이 아깝지 않다.. 2021. 8. 21.
SNS에 대한 요즘의 생각들. 요즘의 SNS는 연결을 “의도하는 쪽” 으로 업데이트가 되나보다. 카카오톡에는 이런 기능이 생겼다. 누군가가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면 그 사람의 머리끄댕이를 잡아서 카톡 메인 상단에 놓아두고 “동네 사람들~ 이 사람 프로필 바뀐것좀 보세요!” 하고 소문을 내주는 얄미운 기능. 인테리어 공사를 해준 아저씨부터 10년 넘게 연락하지 않은 스친 인연의 근황까지 공개되고 있다. 카카오톡 뿐이 아니다. 인스타그램은 마치 페이스북 처럼 사람을 추천해주기 시작한다. 다른 사람들도 나의 계정을 추천 받는다고 생각하니 아찔하다. (그래서 최근에 내 계정을 비공개로 돌려버렸다) 사람들이 카카오톡을 쓰고 싶어서 쓰는걸까? 너무도 많은 사람이 쓰고 있으니 선택권이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쓰는 사람도 많을거다. 그렇다면 적어도 카.. 2021. 8. 13.
재택근무가 많은 요즘 예비 남편과 재택근무를 하며 보내는 시간. 코로나19로 뒤숭숭하지만, 함께 보내는 시간이라 따스하다. 결혼하길 잘했다고 생각드는 요즘😀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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