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생각모음집. 하루하루 다이어리82 [생각] 앞으로 다가올 변화들과 이직 결정. 3주 전 즈음 면접 아닌 면접을 보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력서를 제출했다. 한 주 뒤에 대표가 식사 연락을 주었고 식사 자리에서 조건을 제시해 주었다. 지난 주에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새벽에 자꾸 눈이 떠졌다. 법인, 그리고 기업생활. 거거서, 다시 정말 작은 법인(법인도 아니고 사무소)으로 리턴하는 결정. 과연 옳은 것 일까. 나 맞는 결정을 한 걸까... 그 사이 대형 법무법인에도 지원서를 넣어둔 (소위 5대펌) 상태라 결정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변호사들이랑 같이 일하면 배우는 게 많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 그외에 차라리 직무를 내가 원하는 쪽으로 바꿔서 회사를 이동할까 하는 생각. 대형 법무법인 붙으면 소위 간지(?)가 나니까 결과를 기다려볼까 하는 생각 등등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또, .. 2022. 6. 11. 일기) 비집고 들어가는 나의 자리 일단 오늘의 일기는 #우울주의 나보다 큰 존재들이 행복을 가리고 있는 느낌이다. 오천년은 된 나무들이, 외래종이 그늘을 만들면 그 사이에서 내가 크기 위해서는 노력을 해야한다. 근데 그럴만한 힘이 없다. 그저 눈을 감고 있는 일이 내가 제일 잘할 수 있은 일이다. 한 마디 한 걸음이 100의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든다. 비집고 햇빛을 보기 위해서 움직여야 하는데 그렇게 해서 뭐? 무엇을 위해? 아무것도 즐겁지 않다. 안도감만 있을뿐 즐거움을 느낀 적이 없다. 모든 것이 귀찮다. 생동감의 반대 단어가 있다면 지금의 나일 거다. 조금 좋아지려 하는 일도 갑자기 부담감이 확 오면서 잘 못하는 내 모습을 보기가 싫다. 삶을 피하고 피하는 게 지금의 내 모습이다. 생을 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그 기회를 한번.. 2022. 6. 1. 배우자의 말에 귀기울이기 일을 하면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때는 놓치는게 없는지 집중해서 들으면서, 가족의 말에는 귀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남편의 직종이 나와 달라서 가끔은 이해하기가 어렵지만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말에 좀더 귀기울여야 한다. 내가 익숙하지 않은 부분이라도 더 들으려고 노력하자. 2022. 5. 22. 모든 의무감을 벗어던지고 날것이 되는 사람은 어떤 기분을 느낄까? 궁금하다. 무인도에 떨어졌지만 나 혼자 있고 대신 음식은 적당히 주어진다면 나는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떻게 살까. 2022. 5. 2. 이직을 해야겠다. 요즘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은 우리 남편이다. (사실 잘 모르겠다... 어떻게 보면 내가 나를 제일 사랑해서 나에게 필요한 남편을 사랑하는 것인가?) 아무튼 요새는 연애할때 보다도 남편이 정말 사랑스럽다. 얼굴만 봐도 미소가 지어진다. (물론 우리도 싸운다... 하지만 금방 풀어지고 또 얼굴보면 그냥 화를 풀게 된다.) 그리고 나는 겉으로는 우리 원가족과 매우 화목해보이지만 그저 머릿속으로는 항상 나 자신을 억누르는 지옥같은 생활이었다. 20년간 참아왔던 일이 터졌고 25살에는 참다못해 우울증이 도졌고, 서른이 되기 전에 남을 바꿀 수 없다는 걸 알고 나 자신안에서 이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부단히 노력하려 애썼고 아직도 마음으로는 수행중이다. 없던일로 할 수는 없기에 그냥 살아가고는 있다. 나에게 원가족.. 2022. 5. 1. 경쟁사회가 지친다 언제까지 이렇게 복닥복닥하며 살아야할까. 끝이 없는 기분이다… 이렇게 딩크를 선택하게 되는것 같다. 너무 지쳤어. 서른 초반인데 이미 지친 것 같다. 2022. 4. 25. 새댁이 화를 가라앉히는 방법 : 새우조개된장찌개 화가 날때는 자연스럽게 주방으로 간다. 내가 움직여서 뭔가가 내맘대로 된다는 그 기분이 나를 안심시킨다. 오늘도 화가 나서 조개새우 된장찌개를 끓여보았다. 조금 짜게 되었다. 화가 나서 그런가 봄… 보기엔 좀 그래도 맛은 좋다. 냉동새우와 냉동조개살 가볍게 전자레인지에 해동 하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살짝 헹군다. 냄비에 새우와 조개살을 넣고 된장(오늘 나는 보리된장 사용) 넣고 볶는다. 아주 큰술로 2숟가락 넣어 볶았다. 약간 갈색으로 변하면, 육수를 부어준다. 육수는 먹태껍질 남은 것과 멸치 머리 뗀 것으로 간단히 만들었다. 여기에 자신이 없어서 시판 된장 소스 조금 넣었다. 두부는 지금 안 넣고 내일 끓여먹기 직전에 넣으면 될거같다. 맛있다. 엄마 보고싶은 맛이다 ^_^ 이제 화를 거두고 일요일을 마.. 2022. 4. 17. 오늘은 역사적인 날(브런치 승인) 그저께 브런치 작가 신청이 완료되었다! 다행히 통과되었다. 고등학생때까지 딱, 내게 안식처가 되어준 글쓰기. 다시 시작하려니 너무 떨리고 설렌다. 오늘 첫 글을 발행했다. 의무감으로 하지말고 즐거워서 했으면 좋겠다. 의무감으로 하는 일은 이미 많다… 즐겁게 하나씩 해보자🌸 다섯개 정도의 글감을 생각해 두었는데 어느정도 현재 직업과 관련이 있으면서도 정보성의 글 보다는 에세이 느낌으로 써볼 것 같다. 요즘 회사 일로 고민이 많은데 작은 활력소가 되어주길 바라💜 2022. 3. 30. 이전 1 ··· 5 6 7 8 9 10 1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