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생각모음집. 하루하루 다이어리83 신년 새해가 밝았다. 내가 생각했을때 “나이가 많다”고 생각했던 딱 그 나이에 도달했다. 2021년도에는 개인적인 삶에서는 많은 것을 이루었지만 일적으로는 후퇴한 시기같다. 새해 다짐은 딱 하나, 내 삶에 집중해서 “그냥 하기.” 생각보다는 무조건 실행하기. 그냥 일어나고, 그냥 운동하기. 투자공부 그냥 하기. 회사에서 걱정되는 프로젝트도 일단 실행하면서 수정해가기. 결과는 실행한 후에 직접 눈으로 지켜보는거. 두렵지만, 해보자. 2022. 1. 1. [투자기록] 만 서른, 실거주 첫 아파트 매수 후기 기록의 중요성을 이해했다면, 다음 질문은 ‘무엇을 기록할 것인가’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단락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우선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반증 가능성’입니다. 의사결정에 포함되는 가설은 반증 가능한 형태여야 합니다. 주식하는 마음 | 홍진채 저 투자가록을 남겨놓는 게 좋다고 한다. 단, 반증 가능한 형태로. (단순한 주장보다는 나의 근거를 기록…) 나중의 생각이 왜곡되는걸 방지학기 위해 나의 의사결정을 이렇게 기록해본다. 올해는 실거주용 첫 집을 마련한 해 였다. 소위 말하는 영끌족(?) 합류하게 된 거다(과연 난 영혼까지 끌어모았는가??) 계약은 2021년 3월에 했고, 5월말 잔금했으며 입주는 6월에 했다. 지금 사는 집은 작고 낡았지만 소듕해… 실거주 집 마련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복기해.. 2021. 12. 27. 서서히 멀어지는 느낌을 받을 때 생명력을 모두 잃은 식물에는 아무리 물을 줘도 그저 뿌리가 썩어갈 뿐이다. 요새 나를 둘러싼 관계도 이런 관계가 많다. 가끔 생각이 나서, 미련이 남아서 물을 줘 보지만 부패된 냄새만이 날 뿐이다. 그 독한 냄새는 어쩌면 나한테 이제 그만하라고 신호를 보내는게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꽃이 피웠던 향기와 열매가 그리워서 미련스럽게 물을 주고 있는 관계들… 나는 왜 그러고 있는 것일까? 만약 정말로 생명력을 모두 잃은 관계라면 이제는 물을 주거나 거름을 주는 건 그만해야겠다. 조금 더 가꿈이 필요한 관계에 시간을 투자해야겠다. 내가 기쁘고 평안한 시간에도 돈독해질수 있는 관계. 고통스러움을 전시하지 않아도 되는 관계를 만들고 싶다. 내가 불행할수록 돈독해지고 행복해질수록 어색해지는 사이는 그 근원이 .. 2021. 11. 10. 결혼할 수 있을까? 결혼식이 D- 12일로 다가왔다. 와, 이렇게 쓰고나니까 너무 실감이 나면서도 겁이 난다. 혼인 서약에 어떤 내용을 쓰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갑자기 섬짓한 기분이 든다. 실감이 나질 않는다. 심지어 돌아오는 주말에는 고향에 내려가서 피로연을 한다. 이미 예비 신랑과 같이 산지는 다섯달 째로 접어들고 같이 사는 것은 따뜻하고 좋다. 그런데 '예식'이라는 거 자체가 참 신경 쓰인다... 나 결혼할 수 있을까? 회사에 너무 큰 이슈들이 많이 터져서, 손에 땀이 날정도다. 입사하고 나서 이렇게 산발적으로 많은 (새로운) 일을 처리해보는 것이 처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게다가 나의 상사 자리가 공석인데 하필 상사가 처리해야 하는 이슈들이 터지고 있어서...잠을 이루기가 힘들다. 해야 할 작은 일들을 자꾸 까먹어서.. 2021. 10. 10. SNS에 대한 요즘의 생각들. 요즘의 SNS는 연결을 “의도하는 쪽” 으로 업데이트가 되나보다. 카카오톡에는 이런 기능이 생겼다. 누군가가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면 그 사람의 머리끄댕이를 잡아서 카톡 메인 상단에 놓아두고 “동네 사람들~ 이 사람 프로필 바뀐것좀 보세요!” 하고 소문을 내주는 얄미운 기능. 인테리어 공사를 해준 아저씨부터 10년 넘게 연락하지 않은 스친 인연의 근황까지 공개되고 있다. 카카오톡 뿐이 아니다. 인스타그램은 마치 페이스북 처럼 사람을 추천해주기 시작한다. 다른 사람들도 나의 계정을 추천 받는다고 생각하니 아찔하다. (그래서 최근에 내 계정을 비공개로 돌려버렸다) 사람들이 카카오톡을 쓰고 싶어서 쓰는걸까? 너무도 많은 사람이 쓰고 있으니 선택권이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쓰는 사람도 많을거다. 그렇다면 적어도 카.. 2021. 8. 13. 재택근무가 많은 요즘 예비 남편과 재택근무를 하며 보내는 시간. 코로나19로 뒤숭숭하지만, 함께 보내는 시간이라 따스하다. 결혼하길 잘했다고 생각드는 요즘😀 2021. 8. 9. 기다리는 시간 요즘 회사에서 하는 일에 대한 고민이 많다. 분위기도 그렇고. 내가 뭘 하고 있는건지? 싶을때도 많다. 법인에 있을때 와는 또다른 어려움이랄까… 너무 많은 사람이 있는 조직이라 그런걸까. 아니면 재택근무 때문에 불안감이 고조되서 그런걸까… 내가 메일을 보낼때마다 추가되는 cc는 마치 나를 감시하는 눈이 두개, 세개, 네개씩 붙는 것 같다. 지금은 그저 기다리는 시간으로 느껴진다. 아, 내 블로그에서는 자유롭고 싶다. 썸네일은 망고빙수. 오랜 기간 고생하다 이직한 친구에게 받은 기프티콘. 친구의 이직이 결정되고나서 비로소 편한 맘으로 개시했다. 2021. 8. 2. 시장. 새로 이사 온 신혼집 바로 앞에는 시장이 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사람이 북적북적하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게 익숙하지 않았다. 어릴 때에 엄마 손 잡고 시장갔던게 마지막이었던터라.. 하지만 요새는 시장에 가서 물건 고르는게 즐겁다. 그러다 드는 생각. 삶의 모든 면면을 잘 살아낼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예당에서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시장에서 발품팔아서 신선한 과일 야채 구입하면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도 느낄 수 있는 삶의 다양한 활기를 느끼는 삶을 살고 싶다. 2021. 7. 12. 이전 1 ··· 7 8 9 10 1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