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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경험. 리뷰

[반야심경] Heart Sutra - 공하다는 개념의 설명(현각스님)

by 랜덤맛사탕 2021.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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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각스님 "공 사상" 설명 

 

반야 심경의 영문명이 Heart Sutra 라니, 이름이 참 예쁘다.

현각 스님의 논란은 뒤로하고, 나는 그분이 영어로 설명해주시는 불교 이야기가 참 재밌다.

그래서 뉴스레터 받아보는 식으로 후원(patron)도 하고 있다.

 

내용이 좋기도 하고, 나도 기억하고자 간단히 번역해보고자 한다. 

진짜 대충 읽고 쓴거라.. ㅠㅠ 발 번역을 이해해주세요..(유튭에도 댓글로 남겨봤다.. 누군가는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되겠지..??)

 

www.youtube.com/watch?v=ToZdudmuJUw

 

반야심경은 우리가 무언가를 (물건처럼) 믿어서 외는 불경이 아니다.

반야심경에는 사실, "당신은 반야심경을 믿어야 한다."는 내용이 없다. 

종교는 대부분 "당신은 이것을 믿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라고 이야기한다. 

반면, 반야심경은 형태는  공한것이고, 공한 것이 형태이다. 라고 한다. 

 

우리를 구성하고 있는 원자(atom)는 99.9999% 비어있다. 

원소의 구성을 살펴보면, 원자가 있고 (그안에) 원자핵이 있다. 

 

원자 내의 물질이 원자핵뿐이라면, 원자 내의 진정한 무언가는 원자핵 뿐이다. 

마치 축구장에 있는 축구공 처럼... 원자는 축구장이라면, 원자핵은 파리 정도의 크기에 불과하다. 

 

과학적으로, 전 세계 모든 사람들(70억명)을 구성하는 원자 속의 빈 공간을 없애면, 남는 것은 겨우 설탕 크기의 물질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겨우 이 작은 설탕이 세상의 많은 문제를 만드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작은 설탕 덩어리들이 "내 생각이 진짜야", "내 생각은 의미가 있어(has substance)"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설탕 덩어리들은 물질을 가진것도 아니다... 우리는 물질이 없는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반야심경은 믿음도, 신조도, 학술도, 코드도, 철학, 이론도 모두 아니다.

이건 현실세계에 대한 대한 과학적인 통찰이고, 우리는 그 "공함"에 대해 불경을 외는 것이다. 

 

하지만, 그 공함이라는 것은 결국 (손과 볼을 때리며) (육체의) 형태로 나타난다.

마음, 지각, 충동, 생각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결국 이 5온 (five skandas)로 나타난다. 

 

반야심경을 외면서, 이것들을 자꾸 알게 되고 알게 되어서 명확해지게 되면 이것들(5온)이 당신을 통제할 수없다.

 

그래서 반야심경에서 prajinaparamita, 라고 할때 이 자체가 명상을 의미한다.

이 용어는 산스크리트어로 지혜를 갈고 닦는것(perfection of wisdom) 이고, 이것은 명상을 의미한다. 

 

그래서 우리는 명상을 하면서, 우리는 화에 대해, 불안에 대해, 공포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그것들은 "무언가"가 아니라는 점을... 그것은 물질적인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손을 쥐고 펴는 행동) 

우리가 그것이 존재한다 (무언가)라고 믿기 때문에 그것이 우리를 통제하는 것이다. 꿈꾸는 것이 결국 현실이다. 

 

그래서 반야심경은 wake up인것.. 형태는 공하며 공한것이 형태이다. 

 

남들이 슬프다고 하면 그게 나한테 의미가 있고, 고통받는 것도 의미가 있다. "어 슬프다고? 그거 공한거야." 하고 넘어가는건 아니다. ==> 이건 허무주의에 불과하다. 

 

우리는 세상이 원자 레벨로 나타나면 비어있다는 것을 안다. 그런데 공한 것이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바닥을 만지며) 아름답지 않은가? 그래서 우리는 반야심경을 외울때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외워야 하지 않을까. 

 

Prajinaparamita 는, When, Practicing, Deeply, the, Meditation 을 외는 것과 같은 것... 

 

호흡을 찾으시고... (예불시작)

 

 

 

*

이 설법은 1) 자연 현상에 대한 통찰의 내용이 반야심경에 담겨 있다는 것, 2) 그리고 반야심경을 외면서 그 현상(공하다는 것) 대해 깨닫는게 되면서, 3) 형태로부터 통제받지 않게 되는 과정이 곧 명상이 되는 것이라고 나는 이해했다. 참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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