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을 안하면 기억이 안나서
4월의 전반부를 기록해봄
4/2
직장 동료들하고 이태원에서 밥 먹음
나랑 같은 팀은 아니지만 같은 부서? 에 속한 분들
내 또래이기도 하고 결도 비슷해서
대화가 재밌다.
셋 다 회사생활이 쉽지않다는 이야기를 함.
나도 그렇고… 경력이 쌓여도 자신감이 떨어짐.
4/6-7
힐튼인 강남에서
독일에서 오랜만에 들어온 친구랑 넷이서
호캉스 겸 브라이덜 샤워했다.
이건 따로 포스팅.
나 축사 준비해야하는데
아직도 못함 ㅎ
4/9
계열사 다니는 동료직원과 술마심
나름 꽤 마시고 이런저런 얘기 엄청 했다.
담날 온 사내 메신저 메시지..
OO님처럼 일 잘하는 사람하고 같이 일할수 있음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너무 완벽하지 않아도
지금도 너무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더 열심히 안해도 되요!
지금처럼만 아니 지금보다
조금 덜 열심히 오래오래 같이 일해요
평소같았으면 그냥 빈말이네 싶었을텐데…
뭔가 이 말 듣고
그냥 그래 버티자 라는 생각도 들음.
그리고 요즘 내 고민 포인트가
나중에 경력이 더 쌓였을때
지금 팀장처럼 일하기도 싫고…
그럴 자신도 없고.
구성원과 컴케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일도 그만두고 싶었다.
최근에 유사 협박(?) 같은것도 받고
사람들이 극단으로 몰고가는
상황을 맞이하니 다 놓고싶어졌음
팀장 예민한것 받아치기도 힘들고..
근데 이 동료분 말씀이
내 연차때 팀장이 나보다 잘했겠냐면서.
내가 팀장 연차됬을때는 팀장보다 더 유연하게
더 잘해낼수도 있는거라구…
지금 연차의 나와 팀장을 같은
일직선상에서 보지 말라는 말씀을 주심
일단 이말들으니 조금 더 버텨야겠단 생각들음
4/10
선거일
낙산공원 갔다가
우리남편이 대학원생일때 자주갔던
이화동 왕십리 순대국(혜화)에 갔당
너무 맛있어…
쭈꾸미+순대+막창의 조합.
특히 순대가… 최고입니다.
직접 만든 순대
가자마자 교수님 아들이라고 알아보시고
아드님 아드님하는데 웃기기도 하고
그딴에는 이런얘길 얼마나 많이 들었을까
짠하기도 했다.
더현대에 가서 큰 거 하나 지르고..
아몰라, 한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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