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자한테 무슨 선물까지 챙겨줘! 라고 생각할 수는 있다.
그런데 통상 퇴사하는 사람은
퇴사 하고싶다고 생각하기-결심으로 옮기기-이력서 업데이트 하기-원서 넣기-면접보기(무한반복)-합격-처우협상-최종합격-상사에게 퇴직 이야기 하기-붙잡히기-인사담당자와 이야기하기-또 붙잡히기-퇴직일 협의-새로운 회사에 출근일 협의하기-퇴직일 잡아두고 들뜬 마음 가라앉히고 일하기-퇴직하기-새로운 회사에 대한 기대반 두려움반 <=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런 사람한테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며 선물 하나쯤 하는거 나쁘지않다고 생각한다.
내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하여 퇴사 선물로 좋은 best 3를 꼽아보았다.
1. 휴대폰 충전기,충전케이블(추천 별다섯)
다다익선이다. 좋은 충전기는 은근 비싸기도 하다.
싸구려가 아니라 꼭 정품이나 고품질로 선물한다.
최근에 나의 일터에서 좋은 친구가 되어준 (work bestie! 회사 하소연도 하고 야근할때 맛난것도 함께 먹던) 대리님한테 아이폰 맥세이프 충전기를 선물했다(애플정품). 완전 편하다고 좋아하셨다.
광고아님…
http://kko.to/7p6rY3h6X
충전기는 몇년 쓰다보면 바꾸기도 해야하고, 꼭 일터에 놔두지 않더라도 집에서도 쓸 수 있는 아이템이라 추천한다. 그 사람의 휴대폰이나 태블릿 기종에 적절한 충전기를 선물하자.
참고로 케이블은 Belkin 사에서 나온 케이블로 선물하면 욕은 안먹을 것이다.
http://kko.to/AJB9D_WUY
충전 독의 경우에는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가 있어서 선물하려다가 참았다. 만일 애플워치/아이폰을 함께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둘다 충전 가능한 독을 선물하는 것도 좋을 듯!
2. 신발
생각보다 괜찮은 아이템. 퇴사라는 상황에도 어울리는 선물이라 좋은 것 같다.
신발 또한 다다익선인 아이템이라서,
만약 발 사이즈를 안다면 신발을 선물하는 것도 좋다. 예전 회사에서 나의 상사가 한 일본 브랜드의 스니커즈를 자주 신었는데, 그 브랜드에서 나온 스니커즈 한 켤레를 선물해 드렸더니 엄청 잘 신고 다니신다고 하시드라. 팀원들끼리 돈 모아서 사드리기 좋은 아이템이다.
구두 보다는 운동화나 슬리퍼류가 좋다. 정 안 신더라도 폭신한 슬리퍼는 동네 마실 다닐때 신을 수 있으니.
3.없어지는 아이템(과일 등)
애매한 사이이거나 이미 모든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사람(초 얼리어답터, 맥시멀리스트)이라면 사용하고나서 없어지는 아이템을 선물하자.단, 생각보다 스벅 상품권 이런건 받는 사람 입장에서 유용하긴 한데 나중에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ㅠㅠ
나는 주로 애플망고나 태국골드망고, 루비포도같은 희귀한 과일류를 선물했다. 이건 먹은 기억이라도 난다고 하더라. 요새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이런 아이템도 팔아서 좋다.
아 그리고, 내가 퇴사할 때 팀원들이 오쏘몰 이뮨 비타민과 콜라겐을 선물했는데, 평소에 그런걸 안 챙기는 성격이다 보니 고맙게 잘 먹었다. 특히 재택있는 회사에서 재택근무가 아예 없는 회사로 옮기는 과정에서 체력이 너무 달렸는데 비타민으로 견뎠다!
좀 고급진 비타민류(오쏘몰 이뮨 추천)도 이직하면서 다음 직장 적응할때 체력 떨어지지 말라고 선물하기 좋은 듯 하다. http://kko.to/d4qX8V-gI
오쏘몰은 30일분은 너무 비싼데 7일분은 올리브영에도 파니까 적당한 가격대로 사면 될듯
http://kko.to/PLgaxVZ5U
생각보다 비추하는 아이템은 아래와 같다
(순전한 개인 경험이 따른 뇌피셜)
너무 개인적인 아이템 (속옷, 파자마)
2개 이상 들고 다니지 않는품목
(지갑, 차 키링, 노트북 가방)은 피하는게 좋을 듯하다.이런 건 가족이나 연인이 선물하는게 자연스럽기 때문.
또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제품은
- 욕실용품(예전에, 고급 디자인 수건을 선물한 적이있는데 매일 보는 아이템이라 좀 잘못 선물한거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각종 상품권(받는 사람이 좋긴한데 기억 안남)
-취미생활과 관련된 물건 (잘 고르면 엄청 좋은데, 못 고르면 이미 가지고 있는 물건일수도 있고 딱히 불필요한 물건일 수도 있어서 받는 사람에게 물어봐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향과 관련된 물건 (제일 무난한 선물이라 많이 받을 가능성 높음. 그리고 향은 개인 취향을 굉장히 많이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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