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없이는 성장도 없다.
열심히 일하고 배울 건 배우고.
내 능력을 키우는 것도
내 자산을 키우는 것이니까.
봉은사.
지난 주 금요일 점심시간에 혼자
산책하며 공양도 하고 우리 부부의 건강과
나의 겸손한 삶을 염원했다.
(부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닮을 수 있다면…)
후암동 재즈바, 사운드독.
처음 가본 곳이었는데
정제되지 않은 분위기가 오히려 좋아.
게다가 Art Blakey의 명곡을 일주일 내내 들려주는 페스티벌이었는데 진짜 끝내주는 명곡들을 들을 수 있었다. 별도로 포스팅 해야지…
Moanin, Caravan, a night in Tunisia..
주말에 다녀온 월드컵경기장역 근처 매봉산.
끝내주는 날씨.
DMC 근처는 되게 살기 좋구나…
강남 가는게 멀 것 같았는데 남편말로는 공덕에서 버스를 타면 또 그리 멀지 않단다.
다음 집은 어느 동네로 이사하게 되려나…
바로 이렇게 쾌적한 동네로 오긴 힘들테고
여러 번의 이사를 거쳐야 하겠지.
요리를 하면서 인생을 배운다.
처음에는 너무 어려웠던 레시피가
4번정도 하니까 알 것 같다.
남편도 맛있다고 한다.
처음부터 잘했으면 아마 나는
고든램지 뺨을 쳤겠지, 하지만 아닌 걸 어쩌겠나.
맛없는 빵 먹어가면서
두 세번 하다보면 늘게 된다.
운동량이 부족해서 챌린저스로 워치 인증을 했다.
한 90퍼센트는 달성한듯 하다.
아참, 그리고 전에 다니던 회사의
내가 업무적으로 배우고 싶은 부분이 많았던
다른 팀 상사가 회사를 그만둔다고 하셨다.
할많하않…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나와 공통된 이유도 있어서. 만감교차…그녀의 앞길이 술술 풀리길
(근데 업무능력은 쩌시는 분이라 내가 뭐 별로 걱정할 필요도 없을듯)
지난주 금요일엔 우정양곱창에서 내 웨딩촬영을 해준 친구랑 만났다.
사진 잘 찍는 친구는 폰으로 찍는 음식 사진도 기가막히게 찍는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다행히 건강해져서 좋았다.
코로나 후유증 때문에 꽤 고생했는데.
논현동 그녀 회사 근처도 구경해봤는데 동네 자체가 아주 스타일이 넘친다. 건물 보는 것 만으로도 흥미롭다. 우린 다양한 주제로 얘기를 했는데, 성 정체성과 요새 나오는 메리 퀴어라는 동성애 관련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관련된 얘기까지 하게됬다.
그리고 그날 그녀가 이야기한 것 중에
모든 유투버는 다 어느정도는 결핍이 있어서 측은지심이 느껴진다는 말. 새로운 관점이었다.
너도나도 잘난사람 많은 인터넷세상~
9월을 맞이하는 다짐
(내가 태어난 달이라 제일 사랑하는 달이다)
이 기분과 다짐을 기억하자.
나는 지금 배우는 중이라는 거,
내 부족함을 그냥 그대로
인정하고 차분히 노력해나가는 시간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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