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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드라마, 영화, 음악 등

[미드] 중년 여자를 너무 평면적으로 다룬 실망스런 작품들 <지금부터 시작일까> <돈벼락>

by 랜덤맛사탕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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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넷플릭스와 애플티비에서 중년여성을 다룬 드라마 두 개를 봤다...
내가 좋아하는 두 배우가 나온 드라마.

<On the Verge / 지금부터 시작일까>
그리고, <Loot/ 돈벼락>

출처 rotten tomato
출처 Imdb


그런데,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다...
정말 아쉬움이 컸다. 공통적으로 아쉬운 점 : 조연이 별로다.
On the verge는 쥴리 델피 외의 캐릭터가 매력이 없다. 연기력도 별로고. 인물들이 입체감이 없다…
특히 앤(엘리자베스 슈) 이라는 캐릭터가 항상 은근하게 미소만 띄고 있고 감정 변화가 없어서
저게 컨셉인가 싶으면서도 매우 답답했다. 쥴리델피도 연극하는 거처럼 작위적이기도 함… Loot도 마야 루돌프만으로는 역부족이었나보다.
좀더 매력적인 조연이 있어야 마야 루돌프의 연기가 사는데, 뭔가 고수의 칼을 받아줄 방패가 없는 느낌?
SNL에서 뛰어난 꽁트를 선보이는 그녀의 연기가 밋밋해 보일 정도.
마야 루돌프 대표작인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에서는 진짜 출연진이 모두 탄탄해서 (맬리사 매카시, 크리스틴 위그, 로즈번) 현실감이 대박이었는데…이 드라마엔 연기파 조연이 없다. 어쩌면 마야 루돌프는 주인공일 때보다 굿플레이스에서 나온 것 처럼 완전히 개성강한 카메오 일때 더 빛나는건가..

공통적으로 아쉬운 점: 뚜렷한 스토리라인 부재
중년 여자들이 겪을법한 뻔한 에피소드의 반복이 지겹다. 다음 편이 딱히 기대가 안되는…

둘 다 다음 시즌 계약이 되려나…

아쉽다 진짜.
<워킹 맘즈>처럼 현실감 있으면서 시즌 쭉쭉 뽑아내는 이야기, 아니면 <굿걸스> 처럼 목숨걸고 위조 지폐 찍어내는 주부 이야기가 진짜 연기력 + 스토리 모두 탄탄하단 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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