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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드라마, 영화, 음악 등

[넷플릭스] 러브온더스펙트럼(Love on the spectrum) 꿀잼!!

by 랜덤맛사탕 202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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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재밌는 (게다가 유익한)
넷플릭스 시리즈를 만났다!
Love on the spectrum!


내가 해외 미디어를 좋아하는게
바로 이런 이유때문일거다…
소수자를 다룰 때 재밌게 만들 수 있다는거! K드라마가 아무리 잘 된다고 해도
아직 소수자를 잘 다루는데까지는 미치지 못한다.
LGBTQ도 아직은 드라마에서 은유적으로 다뤄지고.
이제서야 겨우, 우울증 같은 질환이 금쪽같은 내새끼 같은 프로그램이나 드라마에서 다루어지는 것 같다. 특히 장애를 다루는데 있어서
한국 미디어는 아직 멀었다.
장애를 극복해야 하는 대상으로 본다고 해야할까?
장애가 있는 사람에 내용은 99퍼센트
휴먼 다큐 느낌으로 인간승리 처럼
눈물콧물 짜는 느낌으로 다뤄지는게 싫다. 왜냐하면,
자꾸 그런 감동 스토리로만 몰아가면
나랑 다른 외계인 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내 주변에 장애인이 있지 않고 사회에서도 장애인을 만나기가 힘든데 (그들은 다 어디에 있나)
뭔가 역경을 딛은 인물이나 장애인을 돌보는 부모들의 희생 이런부분만 자꾸 강조한 미디어를 접하니,
실생활에서 그들을 보더라도
뭔가 벽이 생기는거 같은 느낌이 생기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에는 장애인을 유쾌하게 주인공으로 다룬
얘기들이 많고, 그걸 보다보면
교육적이면서도 정말 재밌다. 사실 재밌어서 보는게 첫번째다. 일전에 뇌성마비+게이인 칼럼니스트를 다룬 <스페셜> 이라는 미드도 단숨에 봤었다. 이번엔 자폐스펙트럼이 있는 사람들의 데이팅 다큐 프로그램<Love on spectrum>을 봤다.한마디로 자폐가 있는 사람들 버젼의 나는 솔로다? 하트시그널?
이라고 보면 된다. 와우 ㅋㅋ너무너무 재밌어서
단숨에 봤다. 이제 시즌 2 시작! 자폐에 대해서는 사실 알고 있는 부분이 많지는 않았는데 이게 스펙트럼이다보니 사람마다 어떤식으로 발휘되는지가 다 다른가보다. 특히 여성의 경우 발견하기가 힘들다고 하다. 어떤 사람은 정도가 심하고, 어떤 사람은 약하다. 어떤 사람은 쉽게 불안해지고, 어떤 사람은 가만히 있지 못하며, 또 어떤이는 촉각과 청각에 매우 민감하다. 이 다큐가 호주에서 찍은건데, 여기 나온 자폐인들은 다들 직업을 가지고 있고 독립도 한다는게 되게 부러웠다. 도와줘야 될 사람으로 인식되지 않는다는 점!
(그만큼 여러가지 교육과 지원이 있었겠지)

이게 나라 차이인지 그냥 사람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중간중간 대화하는걸 보면 기술학교도 다니고 뭔가 각자 다들 사회에서 자리잡고 살아가는게 좋아보였다. 호주는 이런 방면으로는 완전 뛰어난 거 같다. 왤까. 자원이 많아서 그냥 살아도 잘 살아져서 그런걸까?

그리고 왜이렇게 웃긴거야 ㅋㅋㅋ 그 영국 호주 여자들의 특유의 비아냥거림 이랄까 ㅋㅋ 자조적인 조크가 너무 웃겼다. 그에 반해 남자들은 좀 신중한 편임…

매디 ㅋㅋㅋ진짜 스탠드업 코미디 해도될듯(출처:Nothern pictures)


중간에 “관계 전문가”가 나와서 자폐를 가진 사람들에게 어떻게 연애를 시작하는지,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부분도 좋았다. 저런 직업이 있다니… 우리나라에서는 솔직히 말하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연애하는것 까지 신경써줘야해? 라고 할거같다. 하지만 성적으로 이끌리고 연애를 하는 게 사람의 본능이고, 그 부분을 덮어두고 외면한다면 더 문제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기에 저렇게 연애를 시도해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게 좋아보였다.

천생연분을 찾은 사람도 있고, 계속 데이트를 하는 사람도 있다. 솔직히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천생연분 잉꼬커플(Nothern pictures)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자녀를 둔 부모님이 (물론 속으로는 걱정이 많을 수 있겠지만) 진짜 그냥 아들딸이 데이트좀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막 조언해주는 부분도 너무 재밌었다.
두번째 데이트는 언제 갈꺼냐, 그 사람 사진 좀 보자… 하면서. ㅋㅋㅋㅋ 역시 부모란!



뭐랄까… 부모vs자식간의 티격태격이 드러나는 부분이 좋았다. 그리고 부모가 자녀의 의견을 진짜로 들을려고 하는 부분, 부모가 비장애인이라고 자기 의견이 맞다고 가정하고 말하는 부분이 없어서 마음이 편했다. 부모도 자신의 아들딸의 성장을 음미하는 느낌(?)이 들었고, 자신의 아들딸의 부족한 점 보다는 지금 이 시기에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경험하는 느낌이랄까..! (뭐라 설명하기 힘듦)

지금 시즌2를 보는중인데 너무 웃기다ㅋㅋㅋ
마이클이라는 정중한. 영국신사 느낌의 청년이 있는데
연애가 힘들다는 하소연을 하니까 엄나가
“아니 근데 그녀들이 너가 싫다면 싫은거지, 더 뭘바라니? 모든 여자가 널 좋아할 순 없어.” 하고 팩트폭격 ㅋㅋㅋㅋㅋㅋ 그래.. 맞다… 인생의 진리지.

이사람이 마이클 ㅋㅋ

너무 재밌구 유익하다.
그리고 이들이 자폐를 연기하지 않는다는 점!
그들의 진짜 생활을 찍었다는 것도 맘이 편하다.

데이팅 리얼리티쇼 좋아하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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