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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책

[북리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2

by 랜덤맛사탕 2022.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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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es24.com/Product/Goods/103286203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 - YES24

2021년 대한민국 직장생활과 부동산에 관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하이퍼리얼리즘 스토리부동산 카페를 비롯, 각종 커뮤니티에서 크게 화제가 되어 30일 만에 조회수 1,000만을 기록해 주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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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핫하다는 김부장 시리즈의 2편.
1편은 송희구 작가의 블로그를 통해 거의 다 읽었고,
오늘 리뷰할 2편은 친구가 빌려줘서 단숨에 읽게 되었다. 어린 축에 속하는 권사원과 정대리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 책은 미생의 사생활 버젼이라고 하면 좋겠다. (대 부동산 카오스 시대를 곁들인.)
이번 편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제 1의 메시지는 “파트너의 중요성” 같다.
건강한 가치관을 공유하는 파트너를 만나면 재무적인 상황도 개선될 수 있고 나아가 삶도 개선될 수 있다는 것.

아쉬웠던 것은 권 사원이 대학원을 택하는 과정이 너무 짧고 단순하게 그려졌다는 거다.
현실감각이 있는 권 사원이, 실무 경험도 없이 무작정 새로운 디자인 좋다, 고 하면서 대학원에 진학한
과정이 아쉽게 느껴졌다. 그녀는 대학원을 졸업했을까?
삶을 약간은 유예 시키는 그 과정을 끝낸 뒤
그녀는 여유와 자신감을 얻었을까, 학비는 어떻게 충당했을까?

예전 같았으면 권 사원을 무조건적으로 응원했을텐데. 참 나도 낡았다.
무언가 해낼수 있을 것 같아서 지금 내가 딛고 있는 분야와 전혀 다른 반짝거리는 분야를 택했을 때
인내심은 바닥나기가 참 쉽다는 걸 경험했었다. (심리석사 하다가 중간에 박차고 나온 나…)

권 사원의 동력이 “나보다 잘난 친구들을 견딜 수 없어서” 가 아니라,
“하다보니 재밌고 소질도 있고 이걸로 나자신과 사회를 조금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어서” 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욜로족 정대리.
정대리에 대해서는 난 별로 할말도 없다.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판단하고 싶지 않다. 쓰라린 맘도 들었다.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에 입학했을때 모두가 고관대작의 딸아들이어서 움츠러들던 내가 생각이 나서 말이다.
정대리를 욕하면서 “요즘 애들은~ “하는 어른들이 정작 재벌가 딸아들에게는 관대할 것만 같아서
더더욱 쉽게 말을 내뱉고 싶지 않다. (작가님 근데 지주택은 너무 갔잖아요.. 설마 정대리가 그정도 판단력이 없을까요)

재테크에 관심은 영 없지만 내가 하자는 대로 따라와주는 남편에게 감사하는 맘을 가지면서…

총평: 정말 쉽게 읽히는 2편. 90년대생인 내게 가장 큰 동질감을 주는 인물들.
개연성은 약간 아쉽. 3편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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