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세탁배달서비스 런드리고 (LaundryGo) 사용후기 : 비싸긴 한데 편한데 비싸…

우리집에는 멀쩡하게 잘 돌아가는 세탁기가 있다!
그런데 겨울이 되니까 복도식 아파트에 사는 우리는 동파 걱정에 세탁기를 편하게 사용하기가 어려워졌다.
또 추워서 그런지 빨래도 잘 마르지 않더라 (이래서 다들 건조기를 사는걸까…?)

집 주변의 코인세탁소를 이용해야 할지 엄청 고민하다가,
겨울 동안에는 세탁 수거 및 배달서비스 <런드리고>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3회 이용이 가능한 정액권을 구입하여 모두 소진하였고 추가로 개별 생활빨래를 맡겨서 총 4 회 이용을 해보았다.

[이용 방법 간단소개]

런드리고 빨래통

30리터 빨래망에 빨래를 채우고..

빨래망을 통에 넣는다 셔츠는 별도로!

(참고로 속옷은 빨래망 안에 별도로 넣는 공간이 있다)

대문 손잡이에 걸린 락을 통에 넣고 비번걸기

자물쇠는 빨래통에 걸려있고,
집 대문과 연결해서 자물쇠를 잠글 수 있게 되있다.
자물쇠 비번은 앱에 나온다!
(빨래 수거하시는 분은 비번을 아시거나 마스터키를 가지고 계신듯 하다)

다음날 아침 확인해보니 빨래통은 사라져있었고
하루 뒤 도착한 깨끗한 세탁물!

도착!

셔츠 짱짱하게 걸려있구요

양말은 이렇게 별도로 묶어 보내주시고

빨래망속 세탁물

깔끔하게 개어져 온 세탁물!!

[장점 : 누워있으면 빨래해서 개어다 준다니 너무 편한 세상..]

그야말로 하룻밤 자고나면 다음날 잠들기 전에는 빨래를 가져다 주니까 정말 편리하고 좋다.
깨끗하고 단정하게 개어서 보내주시기 때문에 곧바로 옷장에 넣으면 된다.
드라이, 셔츠, 이불 빨래도 가능하니 세탁소에 가지 않아도 된다( 누구나 오래전에 세탁소에 맡겨둔 오래된 세탁물 하나쯤은 있잖아요 ㅠㅜ)
+ 수선도 맡길 수 있다고 한다.

[단점 : 결코 저렴하지 않다, 옵션이 복잡하다]

1회 수거 및 배달에 배송비 3500원이 추가되는데, 월정액 서비스 이용 중에는 배송비가 무료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전반적으로 생활빨래는 “세탁물의 양”에 비해 비싸다고 느껴졌다.
또 왜 이렇게 옵션이 많은건지? 내가 원하는 양과 종류의 빨래를 하려면 어떤 옵션을 선택해야 할지 선택하기가 어려웠다.
(한 가지 팁이라면 30리터 생활빨래는 이마트 대형 장바구니보다 약간 작은 양이라고 생각하면 됨.. )

세 번 보내는 월정액 서비스 38700원

3번 보내고 또 필요해서 추가로 사용했다(월정액 사용중이라 할인받음)

(혹,런드리고 기획자분들… 소비자 니즈에 맞게 서비스 추천해주는 퀴즈 맵 같은거 만들어 주실 수 없을까요.
요새 속옷 디자인도 신체 치수, 체형 물어보고 추천해주잖아여..
거기 적혀있는 성인용 빨래 7~10일 분 이런 줄글 읽어서는 감도 안와용 ㅜㅜ 아니면 가이드를 좀 직관적으로 수정해주시든가…)

겨울이 지나고 나면 세탁기를 다시 편하게 사용할텐데 그때도 이 서비스를 계속 사용할까?
아직까지는 반반인 것같다.
월정액 구독을 하지는 않을 것 같고… 수건만 맡기거나 이불만 맡기는 식으로는 맡길 것 같기도. 중요하고 귀중한 옷은 맡기기 어려울 것 같다.
만일 내가 워킹맘이거나, 집안일을 하기 힘든 상황이면 월정액 서비스도 한번 생각해볼지도?

경쟁사인 세탁특공대도 한번 사용해보고 두 서비스를 비교해보고 싶다.
내돈내산 런드리고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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