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이사와서 제일 신경쓰였던 공간이 바로 주방..
이사온 직후는 이랬다.
검은색 시트지를 떼어내면 당연히 타일이 나올줄 알았는데..
시트지를 뜯어내고 나니 이런 맨 벽이 나왔다.
게다가 가스배관이 붙어있는 벽은 석고보드에
도배를 해둔 듯 했다(석고보드에서 가루가 떨어지는 상태)
싱크대를 철거하지 않고 타일을 하기로 했다…
생각하지도 못한 공사이고
이사까지 한 상황이라 ㅠㅠ 거주중 공사로 걱정이 많았음
하는김에 추가로 현관타일도 하자
기술자님께 부자재 + 인건비 비용을 드리고
타일은 내가 직접 사오는 반셀프로 진행했다.
(업체에서 추천하는 타일보다는 내가 직접 고르고 싶기도 했고, 싱크대 철거하지않고 타일 붙이는 시공경험이 많은 분께 맡기고자 함)
컨택한 타일업체 기술자님이
주방타일로는 30*60 이상
현관 타일로는 30*30 이상을 추천하심
인테리어는 정말 타협과 타협의 반복이다.
내가 원하는 대로만 하려면 예산이 초과되기 마련이다.
원래는 주방에 포인트 타일을 하고 싶어서
대제타일에서 파는 이 타일 가격을 알아보러 갔음
근데 정말 비쌌다.
필요한 만큼 구매하면 자재값만 40만원 넘는 것!
다음에 이사가면 넓은 집에서 하자(타협 타협!!)
결과적으로 내가 고른 싱크대 타일
BST3601LP
윤현상재 세일존에서 골랐다.
포쉐린 타일이라 꽤 무겁고, 약간 반광이 있다.
색상은 아이보리에 회색 다섯방울, 핑크한방울 섞은 색.
원래는 같은 라인의 타일로 BST3601을 골랐는데
쿨톤이라 차가워보이기도 하고
광이 약간은 있는게 주방엔 어울릴것 같았다.
참고로 윤현상재에서 고른 현관타일
츄로스 그린
시공 결과는
낮과 밤 사진이라 색상차이가 좀 있지만
싱크대 철거안하고 한 것 치고는 괜찮은 것 같다.
기술자님 말씀으로는 포쉐린 타일은 무거워서 시공이 어려웠다고 한다
특히 우리집은 석고보드 쪽이 상태가 안좋아서..
포쉐린 보다는 세라믹 타일이 더 안전한데
암튼 보강을 해서 이제는 문제없다고 한다.
좁은 주방이라 그런지 확실히
포인트 타일보다는
이렇게 싱크대랑 묻혀가는 색상이 더 넓어보인다.
현관은 이렇게 ㅎㅎ
좀더 따뜻하고 은은한 패턴으로 할까 고민도 했었는데
그냥 아예 오래된 아파트니까
레트로하게 한 이 바닥 타일도 나름 귀엽다
집 곳곳에 그린으로
포인트를 줄 예정이기에 잘 정한 것 같다.
시멘트 벽이 드러나는 주방 때문에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ㅠㅠ
이렇게 마무리가 되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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