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을 놓치 않게끔 드라마를
만드는게 정말 힘들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만…
(그런의미에서.. 시즌 피날레까지 갓벽했던 #베터콜사울은 최고임)
애플TV에서 우먼인더워터(영어제목은 Surface) 보실 분은 다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시즌1이 이렇게 재미없을 수가 있을까요…
재미있는 드라마를 추천하는 것도 좋지만
노잼 드라마를 비추하는 것도 시간 절약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제가 이 드라마를 보게 된 것은
여주가 맘에 들었고, 이 분을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본게 처음이었기 때문이에요.
구구 엠바사로 : 소피역
이 분 꽤 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찍었는데, 줄곧 비슷한 역(피해자 또는 사건에 휘말리는 역할)을 맡아온 것 같습니다. 닥터 후에도 나왔다고 하네요.
처음 제가 이분을 본 건, 미스 슬로운 이라는 영화에서였고 그 이후로는 애플티비의 더 모닝쇼였습니다. 주로 지적이고 비밀을 간직한 듯한 이미지가 매력적입니다.몸매도 아주 가늘고 여리여리하면서도 근육질이라 같은 여자로서도 참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하 지 만,
첫째, 여주를 빼고 이 드라마 다른 연기자들이 너무 매력이 없습니다!!!
남편역에는 올리버 잭슨코언이라는 배우가 맡았고요.
그냥저냥 잘생기긴 했는데, 연기를 너무 못합니다…
쓸데없이 사진이 넘 크군요..ㅋㅋ
무슨 감정인지 알 수가 없어요.
우는 건지 웃는 건지 기쁜건지..
이분은 여주의 기억과 중요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이분도 너무 답답해요. 표정이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ㅎ 게다가 93년생으로 구구와 나이차이가 10살이나 나네요? 미스캐스팅..
이분은 극중 소피의 친구로 나오는 아리 그레이너라고 합니다.. 역시 이분도 매력이 없어요 ㅠㅠ 차라리 저 사진은 예쁘네요. 아니 미모를 떠나서… 연기력이 너무… 뚝딱뚝딱입니다.
두번째로, 연출이 너무 답답해요.
극중 소피가 기억을 상실해서 옷장을 뒤지는 부분이 가끔 나오는데 그걸 한 몇십분을 보여줍니다. 한 두번도 아님…
밖을 응시하는 장면이나, 바다를 쳐다보는 장면..
사건 전개와 1도 관계없이 감정을 묘사하려고 애를 쓰는 장면이 엄청 많습니다… 답답.
한 15분 이상 tv를 안봐도 놓치는 장면이 별로 없습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서 샌프란시스코가 저렇게 음산한 도시구나 (해무가 낀) 하고 생각했습니다.
세번째로, 극본이 너무 긴장감이 없습니다
엄청난 비밀을 간직한 듯하며 처음 1화 2화는 궁금증을 자아내지만,, 뒤로 갈수록 그래서 뭐 어쨌다는거야? 싶은게 있어요. 그닥 큰 비밀 같아 보이지도 않구요.
시즌 피날레를 보면 작가가 아주 큰 떡밥을 기획한거 같은데, 시즌 1에서 일단 뭔가 갈등-해소가 되고나서 새로운 갈등이 만들어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핳
일단 저는 끝이 궁금하긴 해서 꾸역꾸역 보기는 했는데, 시간이 너무 아까웠어요. 심리 스릴러라고 되어있는데 스릴러도 아니고 심리도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왓챠처럼 미국에서 드라마 영화의 평점을 매기는 공신력있는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도 42%를 준걸 보면, 확실히 이 드라마 저만 별로라고 생각한 건 아닌가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시려면.. 그냥 여주인공의 미모를 감상한다는 느낌으로 보시길 바랍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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