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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경험. 리뷰

[July 2022] 수박빈티지/밀레니엄 힐튼/구상노사카바/부기우기 재즈바/신혼부부/ 초여름의 호캉스

by 랜덤맛사탕 2022.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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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의 짧은 여름 휴가.

우리가 멀리 가는 걸 안 좋아하기도 하고,
앞으로 다가올 여름에 휴가 낼 시간도 없을 듯하여 1박 2일 서울시내 호캉스를 다녀왔다.

💜히히💜



올해를 끝으로 문을 닫는다는
밀레니엄 힐튼 호텔을 예약.

(그랜드 하얏트 호텔 가보고싶었는데
너무… 비쌌다. 하룻밤에 쓰는 돈의 심리적 저지선을 넘어버림. 다음에 가봐야지)

아침 일찍 신사동 수박빈티지 샵에 들러서
프리세일(30%) 중인 빈티지 아이템 득템..🌸

나는 시어서커 재킷, 짓먼빈티지 셔츠
남편은 가죽 재킷…

여성용으로 나오는 재킷은 너무 달라붙어서
남성용 s사이즈 재킷+ 셔츠가 나한텐 딱이다.
여성분들께도 추천할 수 있는 곳이다.

신사점엔 거의 항상 사장님이 계시는데
커피도 내려주시고 굉장히 심미적인(?) 가게.

https://instagram.com/soobaak_vintage?igshid=YmMyMTA2M2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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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힐튼 로비
구상노사카바

네이버 예약시 10퍼센트 할인
구상노사카바에서 테판야끼 런치를 예약했다.
가격은 할인 받아서 인당 9만원

난 철판요리를 정말 좋아한다…
너무 비싸서 그렇지! ㅋㅋㅋ


매일매일 오면 좋겠다.
하지만 가끔 와야 더 즐거운 법…


셰프님이 앞에서 철판요리 멋지게 해주신당
정말 맛있어…

남편은 양이 좀 작다고 했다.
난 충분했다.


다음에 또 올래..


애증의 서울
내 삶의 반이상을 서울에 살았는데도.

경리단길 부기우기 재즈라이브 바.


코로나 기간동안 못 가다 와 보았다.
예전과 달라서 예약 필수,
늦게 예약해서 합석 자리만 남았다.
우리는 4인석에서 다른 손님들과 함께 앉음.

잘 찍은 사진같아서 ㅎㅎ 워터마크 넣어봤습니다



합석하면 이상할 줄 알았는데
나쁘지 않았다 ㅎㅎ


김오키새턴발라드의 공연 감상.

나는 재린이라서 스탠다드가 아니면 흥은 나지 않음… 그러나 정말 멋진 연주였다
베이스도 끝내줬다.
김오키님은 항상 무심하게 멋진 연주 보여주신다.


부기우기는 유료 공연장이다.
공연이 끝나면 돈봉투를 걷는다(봉투는 주십니다)
이 금액은 뮤지션들에게 다 돌아간다고 하니,
공연이 맘에 들었다면 넉넉한 현금을 !
(바로 근처에 새마을 금고에서 현금 뽑아간 우리)

계좌이체도 가능하다고 한다.

부기우기

재즈들으며 먹는 페파로니



다음엔 칵테일을 마셔보고 싶다.
칵테일 메뉴에 사진과 설명이 상세한 걸 봐서
칵테일 맛집이 분명하다.

정성들인 메뉴


끝나고 젊은이마냥 이태원을 걸었다.

무슨 마케팅일까 궁금하다…ㅋㅋㅋ


이태원 시장쪽 거리에도 이런 라운지바가 생김
앞에 가드도 있고 뭔가 핫한 분위기를
내려 했으나 실패한 거 같다…(죄송)


아이런 페어리즈 서울
찾아보니 홍콩이 본점인 재즈 칵테일바네.
안에는 엄청 화려할듯.
란콰이펑 가고싶다.

이정도면 코로나 끝인것 같다.
다시 활기를 찾은 이태원…해밀턴 뒷골목

이태원에 거대한 룰루레몬 스토어가 생겼다.
룰루레몬은 정말정말 편하고 튼튼한데
가격대가 선뜻 손이 안감…
누가 선물해주면 좋겠다
(또는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이라 생각)

이제는 나이들어 이런곳도 못가겠다 귀찮구 힘들다

부기우기에서 마신 와인 취기도 올라오고
피곤해서 남편과 호텔로 복귀

소월길에서 차타고 쫙 내려오다보면
서울스퀘어와 힐튼호텔이 딱 보이는데,
없어지면 정말 이상할 것 같다.

다음날


조식이 붐빈다고 하여
매우 이른 아침 (6:40경)에 조식 먹으러 갔다.
창가자리에 앉혀주셔서 감사했다.

혹자는 밀레니엄 힐튼 조식이 쓰레기(??)라는
과격한 블로그 글도 썼던데
나는 초딩입맛인가 그런지 괜찮았다.


물론 웨스틴조선 처럼 매우 종류가 많진 않았지만
낫베드였다. 그리고 커피가 맛있어서 만족함.
저 과일 냉장고 멋지다 ㅎㅎ

냠냠


체크아웃 하기전에 간단히 수영했다.

밀레니엄 힐튼 수영장은 정말 작다.
과장 안 보태고..
해수탕 2개 정도 붙여 놓은 크기
나처럼 수영하는 것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비추하는 수영장임…

어린이 데리고와서 물놀이 하는 분은 많았다.
(나는 레일 있는 수영장이 좋다…)




로비에 있는 카페(실란트로카페)의 빙수가
유명하다길래 먹어볼까 했는데
49000원이고 텍스 포함하면 5만원대라
그냥 집에 가서 설빙 먹을 생각으로 체크아웃.



그 자리에 영원히 있을 것 같은
거대한 건물도 사라질 수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영원히 남는 건 오직 지금 현재 뿐인듯…



밀레니엄 힐튼이 없어지기 전에
한번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확실히 호텔이 오래되어 낡았지만
나름의 멋이 느껴진다.
구상노사카바 레스토랑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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