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울대/낙성대 근처에 왔다.
같은 업계에서 일하는 나의 친한 친구와
오랜만에 밥도 먹고 얘기도 하고!
원래는 “친목”이라는 닭구이 집에 가고싶었는데
웨이팅이 꽤 길어서
그냥 적당해보이는 술집 겸 밥집으로 들어왔다
“너의 식탁”
[카카오맵] 너의식탁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31 1층 (봉천동) http://kko.to/EGfGMcH9o
너의식탁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31
map.kakao.com
위치는 거의 샤로수길 메인 스트릿에 있다.
맛집 리뷰같은걸 잘 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들어가면서 안에 사진을 안찍음;;
바 테이블로, U자형으로 주방을 둘러싸고 앉아있게 되어있다. 나란히 앉게 되어있음.
좋은 점은 테이블이 높지 않아서 식사하기 적당하고, 조명이 음침하지 않다는 점!

우리는 파닭 전골을 시켰다.

기본안주를 주시는데, 너무 맛있어서
점원에게 여쭤봤더니 “또띠아튀김”이란다.
중독성이 심하다…




추천해주신 도원결의 하이볼은 쏘쏘,
나중에는 그냥 맥주를 시켰다.
주류 메뉴 굉장히 많다. 참고!




전골은 꽤 괜찮았다.
담백하고 안에 면발도 맛났다.
무난한 느낌으로 술과 함께 먹기 적당하다.
안에는 닭고기 구이(?)가 들어있다.
약간 돈코츠라멘 국물 같은 느낌!


이 두개 안주는 주방에서 써비스로 주셨는데
난 골뱅이 무침이 정말 맛있었다.
메뉴로도 있으면 좋겠다.
무난한 술집이라 생각했는데
혼자 거의 맥주 800미리에 하이볼 까지
마신걸 보니 여기 분위기도 괜찮았던듯.
사귄지 얼마 안된 연인들이
나란히 앉아서 음식 나눠먹으면서 술 한잔하기에
분위기가 딱 좋은? 그런 소담스러운 술밥집이다.
샤로수길 술집은 보통
너무 시끄럽거나, 너무 음침하거나,
오래되었거나, 웨이팅이 너무 긴데
그렇지 않아서 좋았고
귀여운 분위기에서 두런두런 이야기 하기
딱 좋은 다이닝바라고 생각한다.
가게가 넓지는 않지만
테이블이 적은 편이어서 아주 혼잡하지는 않은 점도 맘에 들고 주방장님&서버분도
과하지 않게 친절한 것도 굳!
이상 끝
(역시 맛집 블로거는 될 자질은 없나봄.
오늘도 발로찍은 사진으로 마무리하는 포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