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부터 새로운 회사로 출근했다!
공유오피스에서 일하는 건 처음이라 바짝 긴장했다.
대표님께서 이번 주에 이것저것 많이 가르쳐 주셨다.
나와는 거의 10년 넘게 경력 차이가 나는…
3년만에 다시 돌아온 테헤란로.
테헤란로는 강남대로에 비해
훨씬 출근길이 상쾌하다.
예전에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앞에 있는 건물에서
인턴을 했었는데 그때도 시청역에서 걸어가는 길이
예뻐서 아침마다 기분전환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은 아니지만, 확실히 테헤란로의
탁 트인 도로가 기분을 전환시켜 준다.
대형 전광판도 많은데, 뭔가 이상한 상상이지만
런던 카나리 워프에 있는 거 같다 ㅋㅋㅋ
(여행 가고싶다…)
맞는 말인가?
친구들이 단톡방에 올려준 짤ㅎㅎ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 같다.
요새 우리 모두 사회인의 쓴맛을 톡톡히 보는중.
돈 버는거 쉽지 않다.
일주일이 후딱 지나갔다.
일찍 출근하면 출근길에 사람이 없어서 좋다.
새 회사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겸손하되 자책하지 않는 것이 목표다.
화사에서 거의 딴짓을 10분도 못하고
집중해야 하기에 그 외의 시간을 더 알차게 쓰게된다.
요새 읽고 있는 책은
지나영 교수의 <마음이 흐르는대로>
오건영 부부장의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나중에 리뷰할테지만 둘 다 재밌다.
특히 지나영 교수의 유투브는 한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피와 살이 되는 조언이 많다.
신분당선을 타고 새로 생긴 신사역으로 처음 가봤다.
편하긴 정말 편하더라
웃긴게 신사동 수박 빈티지에 갔는데
여기만 가면 사진 찍어야지 하다가 까먹는다
https://www.instagram.com/p/Cf5z0cgv4Gc/?igshid=YmMyMTA2M2Y=
빈티지 볼캡과 흰색 데님(남성용 젤 작은 사이즈…내가 입으려고!!)을 구입하였다.
요새 너무 돈 많이쓰나 싶긴 한데…
아가씨(?)때 입던 옷들이 너무 어려보여서 옷을 자꾸 더 사게된다. 그리고 이제 반드시 비즈니스 캐쥬얼을 입어야 하니까 그런 류의 옷에 눈길이 간다…
우리 부부가 사랑하는
오프라인 가게들에 대해서도 포스팅 하고싶다…
수박 빈티지/Brown OC/비스완…
금요일엔 피자
이번 주의 나 정말 수고했다.
주말에는 남편하고 같이 요가 수업을 들어볼거다.
청소도 하고, 다음 주 일정도 준비하고.
잘 적응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할 수 있는데 까지 집중해서 해보고
안되면
“어쩔수 없지!”하는 가벼운 맘으로 일을 하는게
오히려 더 잘된다. 다음주 행사도 그 맘으로 해야지.
어차피 지나가는 인생이기에
에크하르트 톨레 슨생님이 말했듯이,
The power of now.
미래도 과거도 허상이고 오직 지금뿐.
지금 이렇게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워 글을 쓰는 순간. 회사에서 일을 하는 순간.
그러한 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