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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축의금 받고 바로 다음주 월요일에 퇴사한다는 사례를 진짜로 봄

랜덤맛사탕 2024. 7. 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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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먹튀하는 신랑 그려달랬더니
Chat gpt가 이런 그림을 그려줌




오늘 회사에서 있었던 일임
나한테도 이런 네이트판 같은 일이 생기다니 ㅎㅎ

회사에서 친하게 지나는 분  갑자기 메신저로
“OO님 퇴사한대요..”
읭? 이게 무슨말이야.

OO님은 참고로, 지난 주말에 결혼식을 하신 분임
결혼식에 회사에서 많은 분이 가셨고
나도 일치감치 청첩장을 받아 축의를 보냈음
(결혼식 못가는걸 생각해서 교통비도
포함해서 나름 두둑하게 보냈음)

그런데 결혼하고 신혼여행도 안가고
바로 그 다음주 평일에 출근을 하더니
퇴사한다고 했다고 함…
(인수인계하는 날짜가 3일이 안됬다고 함)

식 직전에 이직이 확정됬다는거같은데
참… 만감이 교차한다.
다같이 회사사람들이 모여서 축하한 그다음날
최소한의 인수인계 날짜도 없이 퇴사한다고 하다니
물론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으나
사람일 모르는건데…

무서운 것은 그분이 완전 선한 인상이라는거다
아무도 이런 행동을 할 사람이라 생각못함

그래서 나는 깨달았다.
적당히 명암이 보이는 사람이 더 낫다.
명만 있는 사람은 암이 더 큼…
한 두달 있다가 퇴사하는것도 아니고
최소한의 지켜야할 선이라는게 이제는 점점
무의미해져가는거같다.
갑자기 인수인계 받게된 동료들은 더 하겠지.

진심.. 내 돈 돌려줘라 ㅎ
그냥 생각안하는게 답이지만 참
이런 경우도 처음이라 황당하다.
돈도 돈이지만 그냥 회사에서 만난 사람들을
뭐보다도 못한 인연으로 만드든 행동이다.


#축의금먹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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