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경험. 리뷰

[202210사이판] 사이판 <티니안섬 >투어, 한국에게 아픈 역사 / 굿투어 / 마이리얼트립

랜덤맛사탕 2022. 12. 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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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이판을 가게된 건 티니안 섬 때문이었다.
남편이 어디선가 다큐멘터리를 보고서는
북마리아나제도에 있는 어떤 섬에
한국인이 많이 산다고, 한번 가보고싶다고 했다.

아픈 역사가 있는 티니안 섬.
드디어 가게 되었다.




Q. 투어 업체? 꼭 투어를 통해야 할까?

우리는 <굿투어>라는 업체를 통해 사이판 하루투어를 예약했고, 당시 플랫폼은
마이리얼트립 앱을 통해 예약했다.
당시 2인이서 쿠폰까지 먹여서
합 42만원대에 예약했다.
https://www.myrealtrip.com/offers/61064

사이판 이웃섬 티니안 하루투어 (사이판)

사이판 주변섬 티니안 돌아보기

www.myrealtrip.com


굿투어 사이트를 통해서 직접 예약도 가능한데,
당시에는 마이리얼트립이 약간 더 저렴했음
https://www.saipangoodtour.co.kr/

사이판굿투어 ㅣ 티니안굿투어 ㅣ로타굿투어 ㅣ 북마리아나 전문 여행사

굿투어는 사이판,티니안,로타의 전문가로 정글의법칙과 같은 방송 촬영부터 개인 여행객들의 투어예약까지 안내하고 있습니다. 20년동안 북 마리아나 지역을 전문으로 소개하는 지역여행사입

www.saipangoodtour.co.kr


1인당 20만원이 넘는다고 생각하면 비쌀 수도 있는데, 여기에는

1)숙소<->공항 이동 픽업드랍
2)점심식사
3)경비행기 예약
4)티니안 투어 가이드 가 포함되어 있어서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함.

결과적으로는 난 투어에 만족했고,
처음 티니안 가시는 분은 투어 통해 가셔야 역사유적지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을듯!
(완전 내돈내산)



티니안 가는날~

픽업오신 선생님하고 사이판 이모저모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공항으로 이동!

Hafa Adai~

공항에서 기다리는 중

경비행기 타기 위해 기다리는 중…
귀여운 비행기 표



저 큐티뽀짝한 비행기를 타고 10분만 가면됨
우리 둘만 타서 프라이빗 젯이었음ㅋㅋㅋ

부실하지만 기능에 충실한 경비행기


티니안섬에 도착하니
가이드 님께서 맞이해주셨고,
가이드 님 차를 타고 이동시작.


티니안의 역사

티니안은 외침이 진짜 많았던 섬이라고 함.
다양한 나라의 지배를 받았다는데,
스페인-독일-일본-미국이 점령했었음.

티니안에 있는 저런 도로들이
일제시대 때 닦아진 도로가 많고…
특히 한국인들 중에서 강제징용으로 이곳에 와서 전투병, 전쟁노동자로 고생한 분들이 많다고 한다.

여기 있는 한국인들 중에서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정착하여 사는 분들의 후손들이 남았다고 한다.

(특히 일본이 패배 후에 미국이 점령하게 되면서, 여기서 자살하거나 한 사람들이 많은데 그 과정에서 희생당한 분도 많음)


여긴 블루홀이라는 곳인데
화산지형(?) 덕분에 파도가 솟구치는듯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티니안은 원자폭탄을 처음 싣어서 간 탑재 장소로도 유명한데요, 그 장소가 보존이 되어 있음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리틀보이, 팻맨이라 불리는 원자폭탄이 모두 이곳에서 탑재되었다

이 음침한 건물은 일본 통신사령부 건물
전쟁 때 지어진 건물들이 아직 있는데
위험하기도 하고, 총알 자국도 있고 그러함

별모양의 모래가 보이는 사람은 착한 사람
티니안에만 찾아볼 수 있는 별모양 모래



여기는 티니안을 가로지르는 길인
브로드웨이

여기서 사진찍으면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한국인 위령비.
여기에 한국인 화장터도 있어서 뭔가 만감이 교차했음.





타가하우스.
이곳의 족장? 이었던 자가 살았던 집터.
실제 집터라기보다는 신화? 같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이 연상된다.

타가하우스



이외에도 여러 유적들을 보고
이제 밥먹을 시간😁

기본으로 도시락+아이스티가 나오는데
나는 너무 커피가 먹고싶어서 추가로 돈을 내고 커피를 시킴.

도시락은 생각보다 정잘 맛있어서 놀랐다!
저 생선튀김이 대박 맛있었음 (살이 꽉 차있었다)



점심 먹고 나서는 2시간-3시간 정도
우리끼리 스노클링할수 있는 시간을 주신다
우리는 스노클은 개인 것을 가져갔고
구명조끼는 가이드님이 빌려주셨다.

해변가에 내려주시는데,
타촉냐비치 , 타가비치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놀라고 하셨다.

너무나도 예쁘고 아름다운 바다.

여기에 간단한 화장실과 탈의실은 있는데 시설은 그냥 간이 시설처럼 생각하면 된다.
밖에 모래 씻어낼수 있는 샤워기계 정도 있다.

팁이라고 한다면…

1. 마실 수 있는 물과 간식은 챙겨가는게 좋을 듯 하다
주변에 상점이 전혀 없다!

2. 생각보다 산호때문에 바다속을 걷는게 안전하지 않아서, 아쿠아슈즈나 아쿠아 양말 같은게 있으면 좋을 듯 하다

주말이라 그런지, 여기 사시는 차오로족 원주민 가족들이 나와서 바베큐도 하시고


우리는 수영도 하고, 스노클도 하고 풀밭에 누워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해변가에 사람도 거의 없고
(무섭지 않을 정도로 ? 2그룹? 정도 있었음)
대신 소지품은 최대한 가볍게 가져가는게 좋을듯
여권이나 지갑은 모두 가이드님께 맡겼다.



이렇게 한가로운 시간을 보낸 뒤
가이드님이 픽업해주셔서 공항으로 갔다.
경비행기를 타고 돌아가는 길,
이번에는 아예 남편이 부기장 자리에 앉게 되었다.
(역시 우리 둘만 탔음)

티니안 섬의 조용하고 한가로운 분위기는
사이판과도 또 다르게 너무 좋았음.
한국인으로서 사이판에 왔다면
한번쯤 함께 방문해볼만한 곳 같다.

다음엔 아예 티니안에서 1박을 해보고싶기도 하다🪸

티니안투어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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