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서초 남부터미널 도담떡집 : 서울 3대떡집과 비교해본 이북식 인절미, 흑임자떡
설날에 본가에 가져갈
선물로 무엇을 할까 하다가,
엄마가 떡 얘기를 꺼내서 서울에서 떡을 해가기로 함.
근데 이미 설 목전이라, 서울 3대 떡집은 전화 연결조차 안되더라…헤헤헤
서울 3대 떡집은 누가 정한 건지 모르지만 보통은
청담동 도수향(이북식 인절미), 압구정 공주떡(흑임자떡), 경기떡집(이티떡 이북식 인절미) 이렇게 말한다.(근데 낙원떡집 같은 종로떡집이 찐 아닌가요??? 4대문 근처 떡집…?)
암튼 나는 떡을 아주 즐겨먹지는 않는데
잔칫날=떡이라는 부모님의 주입식 교육으로
각종 행사에 떡을 준비하는걸 좋아한다. ㅋㅋㅋㅋ
도수향과 압구정 공주떡 둘다 좋아하는 떡이지만 이번엔 한발 늦어서 예약 실패!
그리하여 찾아낸 다른 떡집은 <도담떡집>
이북식 인절미와 흑임자 인절미를 둘 다 판매하는 곳이라 부랴부랴 전화로 예약함.
이북식 인절미 32개,
흑임자인절미 3키로 주문함.
(6인 가족이 설에 먹기엔 살짝 많은 거 같아서 엄마한테 혼날각)


남부터미널 2번출구에서 좀 언덕길로 올라가다 골목길로 꺾어 들어가면 보인다
도수향하고 압구정 공주떡집은 결제하는 곳과 떡 만드는 곳이 분리되어 있는데
여기는 그냥 문 열면 바로 방앗간이다ㅎㅎ
설즈음이라 다들 바빠보이셨고
빨리 결제만 하고 나옴.

엄청 무겁다.
자차없으면 서러울 때 베스트 1위는 단연 떡집에서 떡해서 집에갈때 ㅋㅋㅋㅋㅋㅋ 너무 무겁다…


이북식 인절미)
도수향이랑 비교했을때 앙금이 덜 달다.
그래서 담백하긴 한데,
나는 조금은 더 단맛을 선호하는 편이라…
정말 자연스러운 떡 맛을 좋아한다면
도담 떡집도 좋아할듯.
나한테는 살짝 밍밍했다.
흑임자 인절미)
압구정 공주떡이 확실히 더 맛있다
이곳의 흑임자 인절미는 평범한 느낌?
________________________
여기서 길게 얘기하고 싶지는 않지만..
손님 응대나 주문 시스템적인 부분은 확실히 도수향과 압구정 공주떡이 더 나은 것 같다.
총평:
주변에 거주한다면 추천.
일부러 찾아가서 주문해 먹는것은 글쎄…